GTCI2017
재능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 2017년 세계 재능경쟁력 지수: 상위권을 차지한 스위스, 싱가포르, 영국
첫 세계도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코펜하겐, 취리히, 헬싱키, 샌프란시스코
퐁텐블로 (프랑스), 싱가포르, 취리히, 2017년 1월 16일: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는 오늘 세계 재능경쟁력 지수(GTCI)의 제4판을 발표했다. 아데코 그룹, 싱가포르 인적 자본 리더십 연구소와의 제휴를 통해서 개발된 GTCI는 각 국가들의 재능 경쟁력을 측정하는 연례 벤치마킹 보고서이다.
GTCI는 국가가 어떻게 인재를 양성하고 유치하고 보유함으로써 결정 책임자들이 재능 경쟁력을 증진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지를 측정한다. 이번 GTCI 제4판의 주제는 ‘재능과 기술: 미래직업의 형성’이다.
2017년 보고서는 기술변화가 재능 경쟁력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는 한편 모든 일자리들이 계속해서 기계로 대체되는 반면에 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람과 조직은 기술 노하우, 인간의 기술, 유연성, 협력 등이 성공의 열쇠가 되고 수평적 네트워크가 새로운 리더십의 규범으로서 수직적 위계질서를 대체하고 있는 업무환경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협력을 통해서 이러한 목적에 맞는 교육제도와 노동시장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2017년 GTCI에서는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정상을 차지했으며 10위 안에는 북유럽 4개국(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도 포함되었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 되었다.
세계 재능경쟁력 지수 2017 순위: 상위 10위
1 | 스위스 | 6 | 호주 | ||
2 | 싱가포르 | 7 | 룩셈부르크 | ||
3 | 영국 | 8 | 덴마크 | ||
4 | 미국 | 9 | 핀란드 | ||
5 | 스웨덴 | 10 | 노르웨이 |
상위를 차지한 국가들은 경제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교육제도, 유연성과 이동성, 기업가정신을 우선시하는 고용정책, 기업과 정부에서의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연계성 등을 포함한 주요 특징들을 공유하고 있다.
인시아드의 일리안 미호프 학장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번 제4판의 발간으로 GTCI 보고서는 처음 시작했을 때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국제적 인지도를 획득했습니다. ‘기술과 재능’에 초점을 맞춘 올해의 보고서는 세계경제가 직면하게 될 주요 난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기회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합하는 한편 새로운 세대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반영하는 세계 속에서 일하면서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 보고서가 강조하고 있듯이 교육은 이와 같이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인시아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능과 리더십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자 합니다.”
인시아드의 세계지수 운영이사이자 이 보고서의 공동편집자인 브루노 랑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술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혁명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컨대 널리 보급된 인터넷의 등장, 사물 인터넷(예를 들어 자율주행차), 일상적인 원거리 가상 업무팀 등은 매우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눈에 잘 띠지 않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것이 직업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크 트웨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직업의 종말에 대한 뉴스는 상당 부분 과장된 것입니다. 앞으로 재능 준비도와 재능 경쟁력이 어느 나라가 기술발전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는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인지를 판가름하게 될 것입니다.”
인시아드의 인적 자원 및 조직개발 셸 석좌교수 및 명예교수이자 세계 재능경쟁력 지수 학술이사 및 공동편집자인 폴 에반스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일상적인 업무는 알고리즘과 기계로 대체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것은 혁신적인 업무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합니다. 그러나 산업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는 현재의 학교제도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창의성과 계획 대신에 일상업무를 준비하는 교육을 받고 있으며 또한 한 사람이 평생 동안 여러 개의 직업을 수행하게 되는 앞으로의 세상에서 요구되는 학습방법의 학습이라는 사고방식을 증진하는 데에도 등한시하고 있습니다.”
아데코 그룹의 CEO인 알랭 디하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도기는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부와 기업이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적절한 기술과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려면 교육제도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제 여러 개의 직업을 갖는 것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평생교육을 통해서 자신의 취업 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고용정책은 유연성에 대한 고용주들의 요구와 사회적 보호를 결합해야 합니다. 우리는 오로지 협력을 통해서만 이러한 도전에 대처하고 직업의 힘을 이끌어내고 번영을 증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적 자본 리더십 연구소의 CEO인 수옌 왕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기술은 직업의 특성과 구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직업이 끊임 없이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적 역량을 지닌 직원들이 아니라 학습과 현장 재학습 능력을 갖춘 직원들이 선호됩니다. 앞으로 많은 직원들이 자기 자신을 재창조하지 못한다면 기술 및 구조적 실업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와 기업 모두 인적 자본의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 근로자들에게 평생학습 문화를 심어주는 한편 필요한 기술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재능 경쟁력을 갖춘 견고한 생태계, 도시, 지역 등에서 성공적인 변화가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다. 재능 경쟁력을 갖춘 국가들은 그렇지 못한 국가들보다 더 높은 재정적 독립성과 경제성장률을 누리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더욱 기민한 의사결정과 혁신적인 브랜딩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올해에는 첫 세계도시 재능경쟁력 지수(GCTCI)가 수립되었다.
GCTCI 제1판에는 46개의 도시가 포함되었으며 이중에서 1위는 코펜하겐이 차지했고 그 뒤로 취리히와 헬싱키가 2위와 3위에 랭크 되었다. 10위 안에 포함된 미국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가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12위와 19위를 기록한 시드니와 싱가포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에 도시의 재능 성과는 여러 가지 측면들에 걸쳐서 측정되었으며 10위 안에 든 모든 도시들은 높은 삶의 질, 연결성, 국제적 노출과 직업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회 등을 지니고 있다.
Global Cities Talent Competitiveness Index 2017 Rankings: Top Ten
세계도시 재능경쟁력 지수 2017 순위: 상위 10위
1 | 코펜하겐 | 6 | 마드리드 | ||
2 | 취히리 | 7 | 파리 | ||
3 | 헬싱키 | 8 | 로스앤젤레스 | ||
4 | 샌프란시스코 | 9 | 더블린 | ||
5 | 예테보리 | 10 | 아인트호벤 |
GCTCI 보고서 특별섹션의 저자인 브루노 랑방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비록 올해 발표된 GCTCI의 첫 버전이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많긴 하지만 인재들이 국가에서 국가로 이동할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도시(종종 다른 나라의 도시)로도 이동하는 세상에 대한 그림을 생생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는 재능 경쟁에 있어서 글로벌 행위주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첫 GCTCI 순위는 샌프란시스코, 마드리드, 파리 등과 같은 대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코펜하겐, 취리히, 예테보리, 더블린과 같은 중소도시들도 주목해야 할 경쟁자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도시들에서 우수한 인재들은 훌륭한 직업기회와 뛰어난 연결성(브로드밴드와 교통), 자신과 가족을 위한 높은 삶의 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지수에 포함된 국가들을 분석하면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패턴과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 기술과 초연결성이 직업의 특성을 바꾸고 있다: 이것은 인구통계적, 경제적, 사회적 요인들과 더불어서 더욱 독립적이고 분산되어 있는 노동력의 등장을 이끌고 있다. 전통적인(임금) 고용에 기반한 환경에서 미국과 유럽의 노동인구 중 30%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유연성은 우리 시대의 표어가 되었다.
· 우리는 자동화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사회, 조직, 직업, 교육, 고용 등의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조직은 점점 더 수평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로 변하고 있고 성과와 협력이 권위와 위계를 압도하고 있다. 그리고 ‘다-직업’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다.
· 혁신은 점점 더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테크닉적 기술인 PLUS 사회/계획 역량이 새로운 재능 프로필의 핵심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소통기술과 더불어서 ‘학습방법의 학습’을 통해서 역량을 키워야 한다. 학교의 교과과정은 도제제도와 같이 업무중심의 훈련기회를 포함해서 실무와 계획에 기반한 접근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게다가 다-직업 시대에서는 평생학습이 필수이다.
· 교육정책과 노동시장 정책이 변화의 핵심이다: 정부, 기업, 학교 간의 협력이 교육제도의 빠른 개혁을 보장하는 한편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사회보호를 결합한 고용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 GCTCI의 첫(베타) 버전은 여러 도시들이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특별한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GCTCI의 상위권에는 여러 중소도시들이 포함되어 있다(상위 10개 도시 중 7개 도시의 인구가 400,000명 미만이다). 상위권 도시들은 두 가지 범주에서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즉 높은 삶의 질 그리고 국제적 노출과 직업에 대한 기회). 그리고 5위 안에 랭크 된 3개의 북유럽 도시들은 인재를 유치하고 보유하기 위한 일치된 전략으로 득을 입었다.
재능과 기술에 초점을 맞춘 2017년 세계 재능경쟁력 지수: 상위권을 차지한 스위스, 싱가포르, 영국
첫 세계도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코펜하겐, 취리히, 헬싱키, 샌프란시스코
퐁텐블로 (프랑스), 싱가포르, 취리히, 2017년 1월 16일: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는 오늘 세계 재능경쟁력 지수(GTCI)의 제4판을 발표했다. 아데코 그룹, 싱가포르 인적 자본 리더십 연구소와의 제휴를 통해서 개발된 GTCI는 각 국가들의 재능 경쟁력을 측정하는 연례 벤치마킹 보고서이다.
GTCI는 국가가 어떻게 인재를 양성하고 유치하고 보유함으로써 결정 책임자들이 재능 경쟁력을 증진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지를 측정한다. 이번 GTCI 제4판의 주제는 ‘재능과 기술: 미래직업의 형성’이다.
2017년 보고서는 기술변화가 재능 경쟁력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는 한편 모든 일자리들이 계속해서 기계로 대체되는 반면에 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람과 조직은 기술 노하우, 인간의 기술, 유연성, 협력 등이 성공의 열쇠가 되고 수평적 네트워크가 새로운 리더십의 규범으로서 수직적 위계질서를 대체하고 있는 업무환경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협력을 통해서 이러한 목적에 맞는 교육제도와 노동시장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2017년 GTCI에서는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정상을 차지했으며 10위 안에는 북유럽 4개국(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도 포함되었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 되었다.
세계 재능경쟁력 지수 2017 순위: 상위 10위
1 | 스위스 | 6 | 호주 | ||
2 | 싱가포르 | 7 | 룩셈부르크 | ||
3 | 영국 | 8 | 덴마크 | ||
4 | 미국 | 9 | 핀란드 | ||
5 | 스웨덴 | 10 | 노르웨이 |
상위를 차지한 국가들은 경제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교육제도, 유연성과 이동성, 기업가정신을 우선시하는 고용정책, 기업과 정부에서의 이해관계자들의 높은 연계성 등을 포함한 주요 특징들을 공유하고 있다.
인시아드의 일리안 미호프 학장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번 제4판의 발간으로 GTCI 보고서는 처음 시작했을 때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국제적 인지도를 획득했습니다. ‘기술과 재능’에 초점을 맞춘 올해의 보고서는 세계경제가 직면하게 될 주요 난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기회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합하는 한편 새로운 세대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반영하는 세계 속에서 일하면서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 보고서가 강조하고 있듯이 교육은 이와 같이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인시아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능과 리더십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자 합니다.”
인시아드의 세계지수 운영이사이자 이 보고서의 공동편집자인 브루노 랑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술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혁명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컨대 널리 보급된 인터넷의 등장, 사물 인터넷(예를 들어 자율주행차), 일상적인 원거리 가상 업무팀 등은 매우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눈에 잘 띠지 않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것이 직업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크 트웨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직업의 종말에 대한 뉴스는 상당 부분 과장된 것입니다. 앞으로 재능 준비도와 재능 경쟁력이 어느 나라가 기술발전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는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인지를 판가름하게 될 것입니다.”
인시아드의 인적 자원 및 조직개발 셸 석좌교수 및 명예교수이자 세계 재능경쟁력 지수 학술이사 및 공동편집자인 폴 에반스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일상적인 업무는 알고리즘과 기계로 대체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것은 혁신적인 업무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합니다. 그러나 산업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는 현재의 학교제도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창의성과 계획 대신에 일상업무를 준비하는 교육을 받고 있으며 또한 한 사람이 평생 동안 여러 개의 직업을 수행하게 되는 앞으로의 세상에서 요구되는 학습방법의 학습이라는 사고방식을 증진하는 데에도 등한시하고 있습니다.”
아데코 그룹의 CEO인 알랭 디하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가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도기는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부와 기업이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적절한 기술과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려면 교육제도 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제 여러 개의 직업을 갖는 것이 일반화되었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평생교육을 통해서 자신의 취업 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고용정책은 유연성에 대한 고용주들의 요구와 사회적 보호를 결합해야 합니다. 우리는 오로지 협력을 통해서만 이러한 도전에 대처하고 직업의 힘을 이끌어내고 번영을 증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적 자본 리더십 연구소의 CEO인 수옌 왕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기술은 직업의 특성과 구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직업이 끊임 없이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적 역량을 지닌 직원들이 아니라 학습과 현장 재학습 능력을 갖춘 직원들이 선호됩니다. 앞으로 많은 직원들이 자기 자신을 재창조하지 못한다면 기술 및 구조적 실업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와 기업 모두 인적 자본의 힘을 활용하기 위해서 근로자들에게 평생학습 문화를 심어주는 한편 필요한 기술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재능 경쟁력을 갖춘 견고한 생태계, 도시, 지역 등에서 성공적인 변화가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다. 재능 경쟁력을 갖춘 국가들은 그렇지 못한 국가들보다 더 높은 재정적 독립성과 경제성장률을 누리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더욱 기민한 의사결정과 혁신적인 브랜딩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올해에는 첫 세계도시 재능경쟁력 지수(GCTCI)가 수립되었다.
GCTCI 제1판에는 46개의 도시가 포함되었으며 이중에서 1위는 코펜하겐이 차지했고 그 뒤로 취리히와 헬싱키가 2위와 3위에 랭크 되었다. 10위 안에 포함된 미국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가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12위와 19위를 기록한 시드니와 싱가포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에 도시의 재능 성과는 여러 가지 측면들에 걸쳐서 측정되었으며 10위 안에 든 모든 도시들은 높은 삶의 질, 연결성, 국제적 노출과 직업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회 등을 지니고 있다.
Global Cities Talent Competitiveness Index 2017 Rankings: Top Ten
세계도시 재능경쟁력 지수 2017 순위: 상위 10위
1 | 코펜하겐 | 6 | 마드리드 | ||
2 | 취히리 | 7 | 파리 | ||
3 | 헬싱키 | 8 | 로스앤젤레스 | ||
4 | 샌프란시스코 | 9 | 더블린 | ||
5 | 예테보리 | 10 | 아인트호벤 |
GCTCI 보고서 특별섹션의 저자인 브루노 랑방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비록 올해 발표된 GCTCI의 첫 버전이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많긴 하지만 인재들이 국가에서 국가로 이동할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도시(종종 다른 나라의 도시)로도 이동하는 세상에 대한 그림을 생생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는 재능 경쟁에 있어서 글로벌 행위주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첫 GCTCI 순위는 샌프란시스코, 마드리드, 파리 등과 같은 대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코펜하겐, 취리히, 예테보리, 더블린과 같은 중소도시들도 주목해야 할 경쟁자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도시들에서 우수한 인재들은 훌륭한 직업기회와 뛰어난 연결성(브로드밴드와 교통), 자신과 가족을 위한 높은 삶의 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지수에 포함된 국가들을 분석하면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패턴과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 기술과 초연결성이 직업의 특성을 바꾸고 있다: 이것은 인구통계적, 경제적, 사회적 요인들과 더불어서 더욱 독립적이고 분산되어 있는 노동력의 등장을 이끌고 있다. 전통적인(임금) 고용에 기반한 환경에서 미국과 유럽의 노동인구 중 30%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유연성은 우리 시대의 표어가 되었다.
· 우리는 자동화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사회, 조직, 직업, 교육, 고용 등의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조직은 점점 더 수평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로 변하고 있고 성과와 협력이 권위와 위계를 압도하고 있다. 그리고 ‘다-직업’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다.
· 혁신은 점점 더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테크닉적 기술인 PLUS 사회/계획 역량이 새로운 재능 프로필의 핵심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소통기술과 더불어서 ‘학습방법의 학습’을 통해서 역량을 키워야 한다. 학교의 교과과정은 도제제도와 같이 업무중심의 훈련기회를 포함해서 실무와 계획에 기반한 접근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게다가 다-직업 시대에서는 평생학습이 필수이다.
· 교육정책과 노동시장 정책이 변화의 핵심이다: 정부, 기업, 학교 간의 협력이 교육제도의 빠른 개혁을 보장하는 한편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사회보호를 결합한 고용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 GCTCI의 첫(베타) 버전은 여러 도시들이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특별한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GCTCI의 상위권에는 여러 중소도시들이 포함되어 있다(상위 10개 도시 중 7개 도시의 인구가 400,000명 미만이다). 상위권 도시들은 두 가지 범주에서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즉 높은 삶의 질 그리고 국제적 노출과 직업에 대한 기회). 그리고 5위 안에 랭크 된 3개의 북유럽 도시들은 인재를 유치하고 보유하기 위한 일치된 전략으로 득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