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for 1 Month Journey #.week 1
4월부터 지원 준비를 하고 총 4단계의 선발 과정을 거쳐서 드디어 D-day가 왔습니다. 2018년 6월 27일, CEO for One Month로서 첫 출근을 하게 된 날이에요.
매달 말에는 월례 조회를 하는 날인데, 대표님과 임직원 분들 모두가 모여서 제가 특별하게 느낄 만큼 환영 해주셨어요.
이렇게 난생 처음 멋진 명함도 갖게 되고, 강남에서 회사 카드 목걸이를 메고 다니던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부러웠었는데 이제는 저도 목이 무거워 졌네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였네요..?
CEO for One Month에게는 개인 오피스 공간이 제공됩니다. 이거 참…. 열심히 안 할래야 안할 수가 없게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임직원 분들과 명함 교환 및 인사를 마치고 나서, 대표님과 함께 1:1 미팅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 갖는 자리라서 긴장도 많이 하고 어떻게 대화를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앞으로 어떤 일정을 소화해 나갈 것이고 제가 하게 될 역할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리고 아주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는데, 앞으로 밥값 꼭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죠.
HR & Marketing 팀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 미팅도 갖고, 한달 동안 앞으로 제가 해야 할 목표들에 대해서 계획과 전략을 세우기도 했어요.
OGSM을 통해 제가 CEO1Month를 진행하면서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과 목표를 세우고 어떠한 방식으로 이뤄낼지 전략을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이것들이 어떠한 기준으로 저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을지 결과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했구요.
저의 CEO1Month의 목적은 “저, 회사, 그리고 사람들, 우리는 함께 승리한다”입니다. 함께 성장한다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목적에 따른 목표를 제 자신의 성장, 회사의 재무적 및 조직적 성장으로 잡았어요.
이번 미팅을 통해서 느끼게 된 점이 하나 있어요. 제가 목표를 세울 때 단순히 CEO1Month와 연관 된 목표만이 아니라, CEO1Month 이후에 저의 개인적인 성장까지 함께 포함시켰으면 좋겠고 그 성장을 위해서 회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을 들었어요.
정말 눈물 날 뻔했어요. 이 회사는 대체 뭔데 나를 이렇게 신경 써주는거지? 그동안 여러 회사에서 일을 해오면서 저는 회사의 좋은 부품으로써 역할을 잘 하고있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고 또 그렇게 해서 인정을 많이 받았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홍주평이라는 사람을 진심으로 대해줘요. 정말 감동 많이 받았어요.
작년 Adecco Korea CEO1Month Kristina님과 함께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크리스타님이 경험하셨던 이야기들을 공유 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어떠한 것들을 미리미리 준비하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면 좋을 것인지도 말씀 해주셨는데 그대로 하기가 쉽지 않네요.
크리스타님이 얼마나 프로페셔널 하셨었는지 느낄 수가 있었어요.
CEO1Month는 글로벌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나씩 스위스 본사에서 미션이 내려와요.
자기소개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를 하기도 하고, 경쟁사 분석 및 산업 변화에 대한 아티클을 작성하게 됩니다.
덕분에, 로컬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글로벌 프로젝트를 같이 준비해야 하기때문에 시간 관리를 잘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본부장님 및 이사님들과 첫 1:1미팅을 가졌는데, 우리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이 산업을 발목 잡고 있는 병목 현상에 대해서도 여쭤봤습니다.
임원분들 마다 각자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견해가 다른 부분도 있지만 핵심 부분은 신기하게도 모든 분들이 동일하게 말씀 하셨어요.
"우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우리의 identity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