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틀동안의 바쁜 미팅을 소화한 후, 셋째날에는 여러 팀리더와 1:1 Conversation을 가질 수 있었다. 앞선 이틀동안의 미팅이 아데코에 대한 제너럴한 그림을 그려 가는 과정이었다면, 이날은 각 리더가 담당하고 있는 디비젼별로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신 여러 리더분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 무엇을 배웠는가
1) About Adecco Korea's Business
당연하게도, 아데코코리아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배울 수 있었다.
우선, 글로벌 다국적기업 아데코에서 아데코코리아의 위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아데코코리아는 아데코의 APAC 사업부 중에서도 아시아에 속하게 되는 국가이다. 따라서 의사결정 순서도 이에 맞추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아데코 만의 의사결정 방법, 아데코 글로벌의 목표, 그리고 이 목표 속에서 아데코코리아의 역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아데코코리아의 세부적 사업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아데코코리아의 세 사업영역, Temporary Placement, Outsouring, 그리고 Permenatnt Placement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각 분야의 리더를 만나면서 사업영역이 다시 어떻게 세분화 되는지, 각 사업영역이 어떠한 과제를 직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아데코라는 거대한 조직을 단기간에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첫날부터 여러 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기에, 그리고 여러 리더분과 얘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 About Soft Skills
이 소프트 스킬은 다시 두가지로 나눌 수 있을것 같다. 첫번째는 업무와 연관된 소프트스킬, 두번째는 리더십과 연관된 소프트스킬.
업무와 관련된 소프트스킬은 1) 세일즈는 어떻게 하는가, 2) 각 사업영역의 업무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3) 네트워킹은 어떻게 하는가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특히, 아데코는 인재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담으로 하기에, 네트워킹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네트워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상대에 대해 질문사항을 준비하는 것, 그리고 진심으로 대하는 것 이 두가지 인 것 같다. 특히, 상대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먼저 말하는 것은, 내가 상대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그리고 우리의 관계가 진지한 관계임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리더십과 관련된 소프트스킬은 여기에 모두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몇개만 간추려서 얘기해보자면 1) 커뮤니케이션 스킬, 2) 암기력, 3) 시간 관리, 4) 체력 관리, 5) 카리스마, 6) 창의력, 7) (진부하지만) 열정 등이 있을 것 같다. 어쩌면 CEO for One Month에서 얻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중 하나가, 기업의 리더로서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리더로서 함양해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데에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조만간 이들 각 항목에 대해 짤막하게나마 링크드인 에세이를 써보고 싶다.
아데코코리아에서 첫주는 굉장히 숨가쁘게 지나갔다. 그러나 한순간 한순간이 재미있고, 보람 찬 순간이었다. 두번째 주에는 보다 참여하고,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미니-CEO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설레는 한주를 시작해본다.